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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사 유럽 여행 붐

이색적인 할러데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유럽 여행에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엔데믹 이후 보복 여행 심리 및 강달러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급증한 유럽 여행 수요에 맞춰 연말연시에도 다양한 투어 상품을 내걸고 모객에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유럽 항공편이 2000달러 이상 치솟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확보해 30~40%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서유럽 일주, 스페인/포르투갈, 파리, 이탈리아 등 직항편으로 가는 크리스마스 초특급 투어 상품들을 마련했는데 인기가 좋아 몇 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지난해에 비해 15~20% 더 몰리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분위기가 미국보다 더 액티브해 젊은이들이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을 선호한다”면서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예약 시 최대 700달러까지 할인되는 어얼리버드 유럽 스페셜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했다. 런던, 파리, 로마, 프라하, 바르셀로나가 인기 여행지로 특히 프라하와 독일 크리스마스 투어 상품은 모객 마감이 임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4인 가족, 6~8인 소규모단체가 급증해 40%가 늘었다. 파리,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베네치아가 인기가 많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서유럽 4개국 등 50명 넘게 예약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유럽은 크리스마스 시즌 독특한 정서와 분위기가 있어서 한번 가본 사람은 또 찾아가게 된다. 파리, 프라하, 밀라노, 비엔나, 로마 등이 유럽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보험전문업체 알리안츠 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2023 유럽 할러데이 여행지 인덱스’에 따르면 유럽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도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화려한 불빛과 축제 분위기의 할러데이마켓으로 유명한 런던이 조사를 시작한 2016년 이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파리 역시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로마,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리스본, 밀라노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비해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는 바르셀로나가 6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리스본(47%), 마드리드(37%) 등 이베리아 반도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이외에도 프라하가 52% 늘면서 전체 인기 순위 16위를 차지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으며 19위 제네바도 12%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연말연시 온라인으로 예약된 130만건 이상의 여행 일정과 지난달 22일부터 내달 4일 사이 미국 공항서 출발하는 유럽행 왕복 항공편 및 여행객 수를 참고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com여행사 한인 유럽 여행 인기 여행지 여행 투어 관광 할러데이 연말연시 유럽

2023-12-11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천상의 맛 찾아 미각 여행 떠나볼까

세계 3대 요리는 무엇일까?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힐 만큼 미식으로 유명한 곳이 튀르키예다. 북으로는 흑해, 서로는 지중해와 그리스를 접하고 풍요로운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풍부한 재료와 향신료가 자라 음식이 맛깔나기로 소문이 났다. 이 나라 요리를 케밥으로만 알고 있다면 올가을 튀르키예로 미각 여행을 떠나보자.   튀르키예 요리의 핵심은 다문화다. 요리의 근간이 유럽과 아시아, 대제국을 건설했던 오스만튀르크에 걸쳐 있다. 이스탄불 상인들이 즐겨 먹는 도넛 모양 깨빵인 시미트부터 쌀을 볶은 뒤 각종 고기와 채소를 가미한 필라프, 한국의 깻잎쌈과 비슷한 돌마, 고기를 직화로 구워내는 퀴슬레메, 만두와 어원이 같은 만티 등이 대표적인 메뉴이며 디저트 강국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우리에게는 '형제의 나라'인 이 땅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나라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세계 문명의 용광로라 할 수 있다. 로마 유적은 로마보다도 튀르키예에 더 많이 남아있고 그리스 문명이 발생하고 꽃피운 지역도 대부분 이 땅에 속해 있다. 일찍부터 '유럽 여행은 튀르키예부터'라는 지론을 가지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안탈야, 파묵칼레를 둘러본 뒤 그리스로 이동해 메테오라, 아테네, 고린도, 산토리니 등을 즐기면 황금 코스다. 튀르키예 여행길은 카파도키아에 이르러 감동하는 이들이 많다. 육중한 바위와 까마득한 협곡 아래로 형형색색의 수없이 많은 열기구가 두둥실 떠오르는 곳! 발아래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끝도 없는 황야 속에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대표적인 곳은 파샤바. '요정의 굴뚝'이라 부르는 거대한 버섯 모양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초기 정착민들은 로마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응회암 바위를 동굴처럼 파고들어가 자신들만의 은신처를 만들어냈다. 유네스코는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어우러진 이곳에 주목해 1985년 카파도키아 지역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튀르키예의 상징인 이스탄불은 이슬람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톱카프 궁전, 세계 최고.최대 규모이자 비잔틴 양식을 대표하는 아야소피아 박물관, 오스만튀르크 고전기 건축의 진수라고 평가받는 블루 모스크, 로마시대 전차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히포드롬 광장, 4500개 상점이 자리한 실크로드의 종착지 그랜드 바자르, 336개 기둥이 받치고 있는 지하 저수지 등을 통해 터키의 옛 영화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한 산토리니는 그리스 2000여 개 섬의 여왕 격이다. 우리가 일찍이 포카리스웨트 CF에서 본 것과 같이 하얗고, 파랗다. 1200피트 해안절벽 위에 자리한 피라 마을도, 파란 돔 지붕을 머리에 얹은 건축물들이 이어지는 섬 북쪽 끝자락의 이아 마을도 그림처럼 예쁘다. 산토리니의 드라마틱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다로 나가는 것이다.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깎아지른 절벽 위 하얗고 파란 로맨틱 아일랜드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선셋, 수준급의 요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천상 미각 미각 여행 유럽 여행 나라 요리

2023-09-14

“봄방학·여름휴가에 어디로 떠날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감소세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여행업계도 본격적인 모객 홍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인 여행업계는 곧 다가오는 봄방학과 여름휴가 여행 예약을 위한 문의 전화가 현재 빗발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로컬 여행은 물론이고 유럽 국가들이 백신 접종 관련 여행 제한 규제를 해제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여행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US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터키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동유럽.북유럽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     아주투어는 “유럽 여행 첫 시작은 터키 일주(9일 일정)로 4월 6일 투어에 박평식 대표가 동행한다”며 “코로나 극복 감사 이벤트로 전 일정 본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유럽 투어상품을 세일한다”고 밝혔다.   터키 일주는 전 일정 5성급 호텔과 600달러 옵션, 국내선 항공료 150달러, 특식이 모두 포함된 파격적인 상품 가격을 내놨다.     아주투어의 대표 유럽 상품인 북유럽 4개국(10일 일정)도 재개된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의 주요 명소를 황금 코스로 감상할 수 있다.     하와이, 코스타리카, 서부대륙 등 봄방학 인기 여행지는 팬데믹 이전 같은 예약률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의 경우 2월 초부터 인기 청정지역 여행지인 코스타리카와 하와이, 봄방학 인기여행지인 미서부 대륙, 그랜드서클 등지의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동시에 여름 휴가 최고 여행지인 캐나다 로키, 옐로스톤은 물론 수요가 높은 알래스카 오로라 4일 일정은 매주 목요일로 일정이 잡혔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2주 전부터 봄여름 여행 문의가 급증했다”며 “유럽, 남미, 미대륙 횡단, 크루즈 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밝혔다.       여행 제한에 대한 보복 여행 형태로 전국을 아우르는 여행 신상품과 미대륙 횡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른 투어(대표 문 조)는 카우보이와 재즈의 만남(텍사스 4개 도시와 뉴올리언스), 키웨스트와 마이애미, 커피 향기와 벚꽃 가득한 시애틀, 포틀랜드, 세계최대 튤립 축제인 오타와 튤립 축제 등 신상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문식 이사는 “여행상품마다 30명이 떠나고 있다”며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대륙횡단 19회 상품은 이미 60%의 모객률로 출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럽여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해 4월에 떠나는 그리스일주, 터키일주, 스페인 일주, 스위스일주, 이태리일주, 북유럽 4개국 상품도 예약을 시작했다.     골프 여행 인기는 여전히 높고, 크루즈 여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골프 여행 전문 여행사인 엘리트 투어(대표 빌리 장)에 따르면 페블비치, 오리건 밴던듄스 등은 대표적인 골프 여행 코스다.     특히 팜스프링스, US 오픈이 개최되는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산타마리아, 애리조나 골프패키지를 많이 찾고 있다.     올해 메모리얼, 독립기념일, 노동절에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해프문베이, 파피힐스 골프 여행은 벌써 예약이 시작됐다.     크루즈 여행은 멕시코 리비에라, 캐리비안, 하와이, 보라보라섬 크루즈가 인기가 있다.   빌리 장 대표는 “다음달 15일 출발하는 보라보라 6개 섬 크루즈는 벌써 예약이 많다”며 “제가 직접 고객들을 모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의 책임 있는 여행에는 공중 보건을 비롯한 여러 측면이 있다”며 “여행사 및 방문 국가에서 정한 검사와 마스크 지침 등을 준수하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골프 여름휴가 여름휴가 여행 한인 여행업계 유럽 여행

2022-02-23

"다시 여행 간다" 미국 국경 개방…여행 수요 450% 증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걸었던 빗장을 해제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도 오랜만에 재회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애틀랜타 한인들의 고국 방문은 여전히 '머나먼 길'처럼 느껴지고 있다.    지난 8일 공항에서는 집에서 만든 꽃다발과 풍선, 웰컴 플랜 카드를 들고 입국장에서 가족, 친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폴란드 출신의 그레그 미툴라 씨는 "오늘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어머니가 세관을 통과 중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영국, 인도 등 33개국에 대해 미국 입국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백신 접종자가 백신 접종 증명 서류와 함께 음성 판정 서류를 제출하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여행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여행 정책 변경안이 지난달 발표된 이후 해외에서 미국으로 오는 여정 예약이 45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입국 제한이 해제된 8일 유럽발 항공기는 대부분 만석이었다.   동시에 유럽 여행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둘루스에 있는 미주여행사 헬렌 김 대표는 "유럽 입국 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을 들은 한인 여행객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유럽 여행을 속속 예약하고 있다"면서 "유럽 여행 상품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은 돌아올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한 가지 더 늘었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미 입국자는 당초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미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번 연방 정부의 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서를 추가 지참해야 미국행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다.    또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됐지만 자가격리 의무화 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 한국 방문이 쉽게 수월해지진 않을 것으로 여행업계는 내다봤다.          배은나 기자미국 여행 유럽 여행 한인 여행객들 미주여행사 헬렌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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